독후감/인문

사피엔스

지금이니! 2020. 4. 15. 16:28

인류, 인종과 역사에 대해서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의 탄생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이루어 다루는 책이다.

작가는 크게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세 가지의 큰 사건을 기점의 전, 후로 역사를 고찰한다.

 

'호모'라는 속에 여러 종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게 되었고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다른 종은 행동 패턴이 수십만 년간 고정되어 있었지만 사피엔스는 사회구조, 인간관계의 속성 경제활동을 비롯한 수많은 행태들을 바꿔왔다. 일대일 결투라면 네안데르탈인이 우세했지만 그들은 픽션을 창작할 능력이 없어 대규모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없었다. 급속하게 바뀌는 외부 환경에 맞게 자신들의 사회적 행태를 바꿔 적응할 수도 없었다. 뛰어난 인지능력, 창의력, 적응력이 사피엔스의 최종 생존을 야기했다.

 

농업을 시작한 시기부터 인류는 정착을 하기 시작하면 많은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수렵생활을 하며 떠돌아 다니던 시절과 다른 생활 패턴과 식단, 사유재산, 식량저축 등이 있다. 작가는 농경사회가 되면서 수렵생활 시절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한다. 식량을 구하는 것과 거처를 지켜야되는 것 식단의 변화가 생겨 삶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인간사회의 규모가 크고 복잡해지면서 수백만 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적 본능의 네트워크를 창조했는데 바로 '문화'이다. 이러한 가운데 질서를 세우는 큰 세 가지 기둥이 있다. '제국', '화폐', '종교'가 있다.

제국을 통해 복잡한 집단, 왕국들을 통치하며 질서를 지켰다. 화폐를 통해 공동의 신뢰를 기반한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 하여 상업을 발전시켰다. 종교를 통해 초인간적인 것을 통해 사람들의 통합을 꾀했다.

 

과학혁명을 통해 인류는 더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이전에는 자신이 알고있는 세계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면 이 시기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무지를 인정하며 세상을 탐구하고 확장해 나갔다. 수학이라는 정량화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과학의 지식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개발해 나갔다. 과학혁명이 시작한 시기에 제국과 과학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였다고 한다. 제국의 재정적 도움이 있어야 과학의 실험과 탐구가 가능하였고, 과학을 통해 얻는 새로운 힘이 제국의 큰 이로움을 준다는 믿음이 있기에 제국 또한 과학의 탐구를 지원했다.

 

제국과 과학에 있어서 돈은 필수적이었고 계속해서 경제는 성장해왔다. 자본주의가 시작되고 현대의 기업형태, 금융시스템이 생겨났다. 근대 경제에서 자본주의 제1계율은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라고 한다. 점점 성장하여 지구의 파이가 커지는 길이다.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이 정도만 정리하고 마무리하려고 한다. 끝으로는 현대의 우리 사회, 경제를 다루고 과학/기술을 통해 지적설계가 가능한 상황에서 미래의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물음을 남기고 마무리한다.

 

독서 초보자인 나에겐 어려운 책이었지만 전체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평소에 인문, 역사 분야의 책은 더욱이 읽지 않아 어려웠던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러한 분야의 책도 읽으면서 견문을 넓혀 봐야겠다.